콘서트가 풍성한 알마티의 연말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알마티 시내의 각 구청별로 다양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새해 맞이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음악회는 알라타우 구의 경우 알마티 아레나 LD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아우에조프 구, 보스탄딕스키 구, 제테수 구, 알마찐스키 구, 투르십스키 구 등 알마티특별시 산하 모든 구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이 음악회는 매일 저녁 6시 부터 8시까지 유명 가수와 음악인들 뿐만 아니라 젯 마로스(러시아의 산타클로스)가 등장하고 마술사와 개그맨들도 참여한다.
젯 마로스는 슬라브 설화 속의 인물로 겨울의 추위를 주관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산타 클로스처럼 북실한 턱수염과 머리털, 그리고 붉은색 외투와 지팡이를 지니고 다닌다. 그는 북극의 사슴을 몰고 다니는 산타와 달리 세마리의 말이 끄는 러시아의 전통 썰매 ‘트로이카’를 타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