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동포사회, ‘희망찬 청룡의 해’ 맞아
동포단체의 SNS 통해 새해 인사하며 안부 전해
러시아 구력으로 성탄절인 7일, 다시 한번 덕담 나눠
(한인일보) 김상욱 기자 = 용맹과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용의 해’ 갑진년의 첫날인 2024년 1월 1일 0시 알마티와 아스타나를 비롯한 카자흐스탄의 주요도시 광장에서는 성대한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대부분 동포들은 가족들과 함께 가정에서는 2024년 새해 첫순간을 함께 하고 축하와 소망을 나누었다.
카자흐스탄 전국의 주요도시 광장에는 화려한 장식과 조명을 단 욜까(트리)가 세워져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공연을 위해 야외무대가 마련되었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주로 어린 아기와 함께 나온 가족단위이거나 연인들이었다.
한편, 현지 매체들에서는 연초의 사건사고 기사들 즉, 폭죽을 터뜨리다가 손가락이 절단된 사고, 아티라우 운하에서 붕어가 떼죽음했다는 뉴스와 함께 새해 교통사고 소식 등을 전했다.
베릭 우알리 카자흐스탄 대통령 대변인은 새해 첫 언론브리핑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토카예프대통령의 임기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7년 단임제인 현 헌법하에 재선에 대한 추측은 근거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외, 눈에 띄는 기사는 올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스포츠 행사 기사였다.
현지매체에 실린 2024년의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세계유목민대회(월드 노마드 게임 WNG)가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0여 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주요 종목은 말타기, 새사냥,
활쏘기, 레슬링 등 유목민들의 전통민속경기를 통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110개의 메달을 놓고 20개의 정식종목과 10개의 시범종목이 선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역시 아스타나에서 세계 여자 세계 복싱 선수권 대회가 48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개최된다.
오는 11월에는 세계 삼보선수권 대회가 아스타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