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항공편 증편… 침켄트, 아스타나, 부산 취항 예정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카자흐스탄과 한국간 직항 노선이 증편될 예정이다. 양국의 항공정책을 총괄하는 탈가트 라스타예프 카자흐스탄 교통부차관과 이윤상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항공편 횟수를 늘리는 방안과 기존 노선에 신규 취항지를 추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었고, 정기적인 항공회담을 지속해 항공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운항 중인 '인천-알마티' 항공편을 증편하고, '인천·부산-심켄트' 노선 신규 취항에도 합의했다 카자흐스탄민간항공위원회(CAC)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측 모두 수도 아스타나, 제3의 도시 침켄트 노선 확대를 원하고 있다"며 "아스타나, 알마티, 쉼켄트에서 한국으로 가는 새로운 항공편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취항은 티웨이항공과 화물 전용 항공사인 시리우스항공이 유력하다. 라스타예프 차관 티웨이항공과 시리우스항공의 경영진과 만나 카자흐스탄 취항 의사를 확인했다. 현재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아시아나항공과 카자흐스탄 국적사인 에어아스타나 가 인천과 알마티 노선을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주 24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만약 목표데로 증편이 확정된다면, 동포비자를 받아서 한국에서 유학과 친지방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고려인 동포들 뿐만 아니라 병원치료와 관광을 위해 내방하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하늘길이 한결 수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주요 무역 중심지로, 향후 경제 성장과 함께 물류 유통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pop 등 문화 교류와 양국간 산업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어 항공 수요는 더 확충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카자흐스탄 양국 간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