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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 공화국궁전서 단독 K-POP공연

카자흐스탄 가수들도 꿈꾸는 ‘공화국 궁전’ 무대에서 K-POP 선뵈 

자신의 히트곡 외 카자흐 곡과 빅토르 최 노래 불러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러시아어권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며 활동해 온  싱어송라이터 송원섭의 알마티 콘서트가 6일(현지시간) ‘공화국궁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23년 부터 카자흐스탄의 여러 도시들을 돌며 자신의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던 그는 이날 카자흐스탄 가수들도 꿈의 무대인 ‘공화국 궁전’ 무대에 올랐다.  

  알마티에서 가진 두 번째로 공연이기도 했던 이날 콘서트에는 알마티와 카자흐 현지의 팬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온 팬들도 함께 했다.

  ‘카를르가쉬’라는 카자흐곡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 가수 송원섭은 카자흐 민족의 영혼을 울리는 악기로 알려진 돔브라를 직접 연주하며 ‘사근 세레나다스’ 라는 카자흐 노래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송원섭은 카자흐 곡을 3곡 더 부른 뒤, 자신의 히트곡 ‘each other’, ‘마지막이라는 걸’을 부르면서 무대 아래 객석으로 내려와 환호하는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고 미리 준비한 자신의 최신 앨범을 선물했다.

  이어 그는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이  추진될 당시 시대정신을 노래했던 고려인 가수 빅토르 최의 노래 ‘뻐꾸기’, ‘혈액형’, ‘8학년학생’ 등을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송원섭 가수는 이날 공연에 앞서 대기실에서 “작년 콘서트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무대에 서는 만큼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저의 마음가짐도 달라졌습니다”면서 “카자흐스탄의 국민가수 카즈벡 쿠라이느쉬가 게스트로 참여해 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알마티에서 공연을 기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그는 “언젠가 더욱더 준비된 모습으로 관객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면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소망도 피력했다.

  이날 콘서트는 가수 송원섭의 남은 모든 에너지와 감정을 카자흐 팬들에게 보여준 무대였다.(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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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tykim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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