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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경 검문소 보안조치 강화… 입국에 어려움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지난 3월 발생한 ‘모스크바 테러’로 인해 러시아 국경의 보안 조치가 강화됨으로써 러시아로 입국할려는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의 입국자들이 입국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국경을 넘는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는 28일(현지시간),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검문소의 강화된 보안 조치는 일시적이며 입국하는 사람들의 시민권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타지키스탄 외무부는 두샨베 주재 러시아 대사 세묜 그리고리에프에게 타지키스탄 시민들이 최근 러시아 국경을 넘을 때 겪게 되는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지키스탄 외무부는 자국민들에게 러시아로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타지키스탄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러시아 영토로 여행하는 것을 삼가할 것을 권고합니다.”라고 메시지를 게시했다.

   마리아 자카로바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을 넘는 외국인의 어려움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계속되고 있는 테러위협으로 인해 강화된 보안 조치와 관련이 있다고 인정했다.

   마리아 대변인은 “공항을 포함해 육로 국경 검문소에서 여권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현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또한 외교부 관계자는 이러한 조치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입국자의 국적과 관계없이 취해진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라스노고르스크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144명이 사망하고 551명이 다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이 공격과 연관돼 있다며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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