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카자흐스탄 발전정비 시장 성능개선 사업 진출
한전KPS가 카자흐스탄에서 해외 발전정비 시장 성능개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5일 한전KPS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스흐탄 에너지부 및 두산에너빌리티와 3자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알마티를 비롯한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카자흐스탄 각지에 소재한 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카자흐스탄은 전체 발전량 중 약 78.5%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지만, 대부분 구소련 시절 지어져 시설 노후화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PS는 국내에서 GS파워 부천발전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기력발전소 등에서 성공적인 성능개선 공사를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이끌어냈다.
향후 성능개선 공사가 실제 추진된다면 현재 30년 가량의 기대수명에 다다른 카자흐스탄 화력발전소들을 10년 이상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능개선 사업은 한전KPS의 고유 업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로써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노후발전소 대상으로 발전설비 현대화 사업이 본격 수출된다면 국내 관련 업체와의 상생·동반성장 및 수출산업화 증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민국의 발전정비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팀 코리아’의 위상을 높여 해외원전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김홍연 사장은 “한전KPS는 글로벌 표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전사의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원전수출 정책에 발맞춰 팀코리아 일원으로서 수출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카자흐스탄에서 ‘K-건강검진’ 우수성 알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2024 카자흐스탄 국제의료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KMI는 4월 2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소개했다. 특히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대상 특화된 건강검진 상품을 홍보하고, 한국의 선진화된 건강검진 시스템을 알리는 등 외국인 검진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한국을 찾은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수는 2023년 기준 1만 1,810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주로 내과 통합 및 검진센터를 많이 찾아 향후 건강검진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의료기술과 한국형 검진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해 CIS 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