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오피니언칼럼, 기고[신년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

[신년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

푸른 뱀처럼 지혜롭게  소망하는   이루시길…”

  친애하는 재외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행복으로 가득 찬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최근 국내 상황과 관련하여,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정과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국제사회의 신뢰를 지속 확보하고, 경제·안보·재외국민 보호 등 각 분야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차질 없는 국정 운영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 재외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정부를 믿고 기존의 일상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는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6월 양국 정상회담과 10월 국회의장간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우호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도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 전략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전략적 에너지, 자원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호 호혜적 개발 협력을 추진하며, 양국 간의 오랜 유대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동반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양국 간 경제 관계도 지속 발전 중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내 최대 교역ㆍ투자국으로, 유전개발, 제조업, 건설 플랜트 등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 원전, 디지털, 희토류 등 미래산업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경제 협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고려인협회 35주년, 그리고 카자흐스탄 민족회의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에 재외국민, 고려인분들과 함께 대사관, 총영사관, 문화원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사관은 금년에도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계속 확대해나가고, 주알마티총영사관과 함께 

우리 재외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한편, 재외국민 사회가 합심하여 서로 도우며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올해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뱀처럼 지혜로워라’말처럼 뱀은 현명한 존재로 여겨져 왔으며,자기 몸이 커지면 허물을 벗고, 날이 추워지면 동면하여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올해 재외국민 여러분들 모두가 푸른 뱀처럼 지혜롭고 잘 적응하셔서 한해 동안 계획하고 소망하고 추진하시는 일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시고, 항상 건강하고 평안하신 보람찬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카자흐스탄대한민국대사

                              조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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