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업무협약식
신 안드레이 회장이 이끄는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은 9일(월), 알마티시 친선회관에서 상호협력과 우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홍성- 고려문화원 업무협약식
(한인일보) 최재형 기자 =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에서 파견한 문화사절단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홍성문화도시센터(센터장 모영선),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 서흥식), 문화예술협동조합 컬처플랫폼 씨앗(대표 김수민), 커피요감 등 충남의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했다.
사절단의 주요일정인 'K-Culture 교류의 날' 행사는 7일(토), 알마티주의 주도인 꾸나예프 시 문화궁전에서 고려인 동포를 포함한 꾸나예프 시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창작 뮤지컬 '월인연가'와 '한국의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홍성문화도시센터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고려문화원(원장 김상욱)과 MOU를 체결한 후 첫 번째 행사로 고려인은 물론 카자흐스탄 현지인까지 참석하며 K-문화의 인기를 실감하는 시간이 됐다.
꾸나예프 문화궁전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월인연가'는 2024년 이응노 화백 120주년, 한성준 선생 150주년 기념 콘덴츠 제작사업으로 문화예술협동조합 컬처플랫홈 씨앗이 창작한 뮤지컬이다.
김 갈리나 꾸스타나이 고려인문화센터장은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느껴지는 멋진 무대였다"면서 "수준 높은 한국 문화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K-푸드 수출의 중심에 있는 홍성군의 특산품인 광천김을 주제로 김밥 쿠킹클래스를 시작으로 김치전 만들기, 떡볶이, 솜사탕 등 K-FOOD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밤 마스터클래스 시간에 참여자들이 김두홍 한식 장인과 함께 직접 김밥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만들자 행사 마무리 시간까지도 북적일 정도로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편, 행사장인 문화궁전 로비에서는 홍성군 내 문화재를 형상화한 3D퍼즐 만들기, 자개키링 만들기, 한복체험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K-문화를 통해 세계 속에 대한민국과 홍성을 알리고 또한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앞으로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국제교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알마티 고려문화원, 한국교육원,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과 카자흐스탄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확장과 고려인 차세대를 위한 문화 예술교육을 더욱 활발해 해나가기로 했고 충남문화관광재단도 각각 이 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재단은 2025~26년이 충남밤문의 해 인 점을 감안 고려인 동포사회에 충남알리기에 더욱 힘써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친 사절단은 9일(월),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의 안내로 친선회관, CU편의점 내 한식 열기, 신라인 그룹 생산 라인 등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