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일보
천산투어 천산투어
알마티서 한국·카자흐스탄 문화교류 음악회…음악으로 하나 되다

알마티서 한국·카자흐스탄 문화교류 음악회…음악으로 하나 되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비발디 아트센터 공동 개최

한복·칠교놀이부터 양국 음악과 떡볶이까지…오감으로 한국문화 체험

(한인일보) =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음악과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는 문화교류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 공연에 한복과 전통놀이, 한국 음식 체험을 결합해 현지 참가자들이 한국문화를 친근하게 접하고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였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이점호)은 지난 10월 23일 현지 음악교육기관인 비발디 아트센터와 협력해 문화원에서 교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예술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놀이인 칠교놀이를 체험했다. 이어 문화원 내 ‘한국의 집’을 방문해 사랑방과 안방으로 꾸며진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 주거문화와 생활양식을 살펴봤다.

  공연에서는 한국 동요 ‘코끼리와 거미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민요 ‘악바카이’와 ‘사말타우’ 등 다양한 노래와 연주가 선보였다. 양국의 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면서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음악적 전통과 정서를 접하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은 한국 음식 체험으로 장식됐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현지에서도 친숙해진 떡볶이를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악과 전통문화,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함께 양국의 문화를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음악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연과 체험을 결합함으로써 문화교류가 관람 중심의 행사에서 참여와 소통 중심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자흐스탄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중앙아시아의 주요 국가다. 음악과 음식, 전통생활문화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민간 차원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현지 예술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져 양국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배우고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인일보

almatykim67@gmail.com



Follow us

한인일보의 다양한 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