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한국 아삭한 배…‘카자흐 식품박람회’서 열띤 호응

한국 아삭한 배…‘카자흐 식품박람회’서 열띤 호응

중앙아시아 최대 식품산업 박람회인 ‘카자흐스탄 식품박람회(Food Expo Qazaqstan 2019)’가 지난해 말 알마티 내 ‘아타켄트 국제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을 포함한 총 17개국의 5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관람객은 약 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많이 취급된 품목은 유제품과 가공육류였다. 방목형 축산업이 발달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가축으로부터 생산되는 유제품과 육류를 주식으로 삼아왔다. 현재도 카자흐스탄의 주력 산업으로 높은 자급률을 보이지만 농촌인구 감소와 토지 부족 심화로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러시아 등 인근 국가들의 유제품 및 가공육류 업체들이 이번 박람회에 대거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농식품 중 참관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단연 신선 배였다. 중앙아시아에서 흔히 접해보지 못한 생소한 외형과 크기에 참관객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시식을 한 이들은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에 호평을 쏟아냈다. 현지 바이어들 또한 한국 배에 큰 관심을 보이며 수입을 위한 가격을 문의했다.

배를 제외한 신선 품목 중에서는 딸기가 주목을 받았다. 현재 카자흐스탄 수입딸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네덜란드산 딸기와 비교해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또한 김치와 젓갈류는 중앙아시아인들이 좋아하는 맵고 알싸한 맛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인삼, 홍삼을 비롯한 건강식품과 알로에, 유자차 등의 음료 제품도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aT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식품 수출망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과 동아시아 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쳐 카자흐스탄 시장을 교두보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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