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과학기술카자흐스탄 새 보건부 장관에 고려인

카자흐스탄 새 보건부 장관에 고려인

알렉세이 최 제1차관 임명

전임 장관, 코로나 감염 사퇴

  카자흐스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진두지휘할 신임 보건부 장관에 고려인 출신 알렉세이 최(43·사진) 제1차관이 임명됐다.

  25일 카즈인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대통령 공보실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는 옐잔 비르타노프(48)를 대신해 최 1차관을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 신임 장관이 의료 분야와 관리 등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앞서 비르타노프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업무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 신임 장관은 런던 SELS 칼리지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인턴 등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의사로 근무했다. 이후 2014년부터 보건부 차관을 지냈던 최 신임 장관은 수도 누르술탄(구 아스타나) 내 종합병원인 대통령 의료센터 원장으로 근무하다 비르타노프 전 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보건부 1차관으로 복귀했다.

  한국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현지 교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의료협력 등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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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tykim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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