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사회카자흐, 러와 군사협정 갱신… 지역안보 공동 대응, 군대 공유 등 군사협력 강화

카자흐, 러와 군사협정 갱신… 지역안보 공동 대응, 군대 공유 등 군사협력 강화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카자흐스탄은 구소련 해체 직후 러시아와 체결되었던 군사협정을 28년 만에 갱신하고 새로운 협정에 따라 양국간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타임즈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상원은 1994년 3월 28일에 러시아와 맺어졌던 군사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협정을 비준하였다.

술탄 카말레트디노프 카자흐스탄 국방부차관은 “협정이 비준됨으로써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군대의 공유, 지역안보에 대한 도전과 위협에 공동 대응력이 높이고 국제 기구 내에서양국간 군사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상하이협력기구(SCO), 독립국가연합(CIS)와 같은 국제 기구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국가 안보와 지역 안보를 위해 군사작전 및 전투훈련, 군사교육 및 과학, 평화 유지활동에서 상호 협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3년간 카자흐와 러시아를 군사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묶어 놓을 이번 협정은 2021년 12월, 카자흐스탄 하원을 통과한 후 상원에 상정된 것이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월 초에 카자흐스탄 소요사태가 발생하자 즉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하였고 러시아 공수부대를 필두로 파병된 평화유지군은 공항, 발전소,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등 카자흐스탄의 주요기관과 전략시설물 경비업무를 담당한 후 소요사태가 진정되자 철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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