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지크 수교 30주년 기념 태권도대회 개최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권동석)은 타지키스탄 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9일(현지시간) 두샨베 체육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태권도 빨강띠(1,2,3급)부터 출전이 가능하고 연령대별 참가자를 4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운영되었으며, 총 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남․여 개인전, 단체전의 2종목 42체급에서 기량을 겨루었다.
한-타지크 수교 30주년과 대사관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타지키스탄 내 태권도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 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태권도를 현지인들에게 소개,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대사관은 스포츠 공공외교 활성화 사어의 일환으로 두샨베 시내 4개 공립학교에 태권도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권동석 대사, 소비로프 파르비즈 청소년체육위원회 부위원장, 타지키스탄 최대 기업인 탈코(알루미늄 생산)의 사토로프 이고르 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태권도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행사로 하틀론주 보흐타르 제2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타지키스탄 학생들의 부채춤 특별 축하 공연이 있었다.
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번 태권도대회를 필두로 10월에 개최될 “Korea Festival”, “한국 영화제” 등의 문화행사가 타지키스탄 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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