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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사장 백복인)가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의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7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 및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되며, 부지 규모는 약 20만㎡에 달한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KT&G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으며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 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KT&G는 인니에 설립되는 신공장을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알린 데 이어,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구심점으로 삼아 미래비전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KT&G는 선제적인 혁신 플랫폼 출시와 글로벌 파트너십 고도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전자담배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신탄진‧광주공장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NGP 생산설비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는 등 국내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현경)

13일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 성황리에 열려 “쓸쓸한 노년 보냈다는 홍범도 장군 보도는 사실 아냐” 홍범도 장군의 최근 논란은 많은 이들 분노케 해 김겐나지·문공자 부부, 산오락회 공연 큰 박수 받아 “지금까지도 카자흐스탄 동포들 가슴속에는 홍범도 장군이 살아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고려인 사회에서도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셨고 왕성하게 활동하셨으며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무엇보다 홍범도 장군은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조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셨습니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된 이후부터 서거까지 고려인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명하는 강연이 충북 청주에서 열렸다. 고려극장 수위로 일하며 쓸쓸한 노년을 보내다 사망했다는 기존 보도와는 달리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도 ‘영원한 독립운동가’로 활약하다 서거했으며, 고려인들은 그런 홍 장군을 극진히 모셨다는 주장이다. 또한 아직도 고려인들 가슴속에는 홍범도 장군이 살아있으며 최근 불거진 홍 장군의 논란은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이종은 기자) 1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에서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은 강제이주 이후 홍 장군의 삶을 조명했다. 당시 홍 장군은 고려인 동포를 위해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73세 노장의 나이에도 파시스트와 싸우겠노라 선언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 김상욱 원장은 “홍 장군이 직접 작성한 일지와 고려일보에 보도된 기사 내용이 그 증거가 될 수 있다”며 “아직도 홍범도 장군은 고려인들 가슴 속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제시한 고려일보 보도 내용은 기존에 알고 있던 홍 장군의 노년을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 원장은 홍범도 장군이 고려극장 수위로 일하며 70이 넘은 나이에 4명의 도둑과 당당히 맞선 이야기부터 서거 얼마 전 자신의 죽음을 예언이라도 하듯 자신이 죽으면 키우던 돼지를 잡아 모두 나눠 먹으라는 홍범도 장군의 발언까지 소개했다. 또한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인들의 홍범도 장군 평가를 전했다. “고려인들은 홍범도 장군 묘역의 꽃밭을 가꾸고 청소하고 매년 10월 25일이면 홍 장군 묘소에 가서 참배를 합니다.” 특히 김상욱 원장은 홍 장군의 유해봉환 과정을 소개하며 고려인들이 한국을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2021년 당시 대한민국이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는 과정을 보며 고려인들은 한국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국격을 올려놓고 가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고려인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한국에서 어떻게 모셔져 있는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날 김상욱 원장의 강연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결코 단순한 사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 원장은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홍범도 장군 논란은 많은 고려인 동포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내 자식들한테 뭐라고 말하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한 한 고려인의 말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한 참가자는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홍범도 장군의 평가를 재조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후손으로써의 의무감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 강연 이외에도 무려 4000여명의 고려인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은 김진석 사진작가의 작품과 사진설명도 눈길을 끌었다. 김 작가는 이날 연해주, 카자흐스탄 등 홍 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사진 120여점을 선보였다. 김진석 작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대륙의 꿈을 이들이 연결해 줄 수 있다”며 “단지 슬프다 아니면 과거에 어려웠다는 이유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고려인들)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우리와의 관계를 평등하게 같이 만들어 나가면 훨씬 더 좋은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겐나지·문공자 부부와 산오락회가 공동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이종은 기자) 카자흐스탄 예술인 최고 권위인 공훈예술가 반열에 오른 김겐나지·문공자 부부의 공연과 충북의 거점을 두고 있는 ‘산오락회’ 공연도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판타지아 아리랑’, ‘사할린’ 등을 노래한 김겐나지·문공자 부부는 여든을 앞둔 나이임에도 화려하면서도 거침없는 예술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오락회’는 구전되어 내려오는 ‘날으는 홍범도’, 신흥무관학교 교가 등을 노래해 호평을 받았다. 공연장 앞 로비에 전시된 광복회 충북지부의 항일독립운동 사진 또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 29개 단체와 30여명의 개인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4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Z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충북인뉴스)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은 지난 4일  고려인 어르신들과 동포단체회원 등 300여명을 초대해서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에스페란자 라는 알마티의 대형 연회장에서 열렸는데, 찰떡과 가주리, 고사리 나물, 만두  등 우리의 전통 음식과 베스빠르막 등의 카자흐스탄의 민족음식으로 구성된  다양한 음식과 '고향'합창단, '에델바이스'합창단, '남성'무용단과 가수 김 세르게이, 박상원 등 동포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곁들여져서 흥겨운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잔치에 초대된 동포들은 멋진 드레스를 입거나 정장 양복을 차려 있고 와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 안드레이 회장은 "코로나 위기 등이 겹쳐서 몇년째 못해왔는데, 이번에 이렇게 잔치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동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는 김 나제즈다 할머니는 잔치를 준비해준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에 감사를 표했다.(김상욱)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뒷이야기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논란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홍범도장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논란이 격화될 수록 소설 '범도'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본지에서는 홍범도 장군에 대한 항일독립운동 업적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고 특히나 쓸쓸한 노년을 맞았다는 식의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그의 카자흐스탄 생활에 대한 글을 기획했다. <편집자 주> 김상욱  본지 주필     홍범도 장군은 2021년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으로 돌아간 지 2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이미 1962년 항일무장투쟁의 공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지만, 이때 1급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이 수여됐다.    당시의 상황을 가능한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홍장군의 유해봉환의 뒷이야기를 풀어봄으로써 다시 한번 홍장군의 진면모를 살펴보자. . ㅇ.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잠든 곳은 원래 어디였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라는 곳입니다. 카자흐스탄의 서부지역, 그러니까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내려서 만들어진 시르다리아 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연평균 300미리가 안되는 반사막 지역인데요,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은 이러한 척박한 땅에 시르다리야 강물을 끌어들여 중앙아시아 최대의 벼농사지역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황무지가 옥토로 바뀐 곳이죠. 그 중심에는 고려인이 있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 가면 시르다리야 강을 따라서 고려인들이 만들어 놓은 '선봉', '제3인터내셔널' 등 대규모 농장들이 있습니다. 가을이면 이곳은 벼가 누렇게 익어서 일렁이는 황금물결을 끝없이 볼 수 있습니다. 크즐오르다 시내에는 이런 역사를 간직한 도시 상징탑이 있는데요, 꼭대기에는 벼 이삭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올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동사범대학, 고려극장, 고려일보 등 교육문화단체들이 이주되었던 도시답게 고려인들의 정신적 수도였습니다. ㅇ.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있는 장군의 묘비문에는 어떤 글이 쓰여있나?   “홍범도 장군의 묘역은 '통일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서 있고 그 아래 홍범도 장군이 묻혀 있었습니다. 그 주변엔 3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1937년 강제이주, 1995년 광복 50주년, 1997년 강제이주 60주년에 맞춰 고려인들의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흉상이 세워지기 전 당시 묘비에는 '조선의 자유독립을 위하여 제국주의 일본을 반대한 투쟁에 헌신한 조선의 빨치산 대장 홍범도의 이름은 천추만대에 길이길이 전하여지리라. 1951년 10월 25일 레닌기치 신문사 동인, 고인의 전우 및 시내 유지한 조선인 일동 건립'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ㅇ. 홍범도 장군은 어떤 분?   “홍범도 장군은 1868년 평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조실 부모했기 때문에 어려운 유년기를 보내다가 조선군대에 입대하여 직업군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상관의 부당한 명령과 형편없는 처우에 분개, 군을 나와 함경도 일대에서 포수로서 이름을 날렸습니다. 조선을 식민지화한 일제는 포수들의 생계수단인 총을 강제회수하려 하자 홍범도 일행은 이를 거부하고 의병을 조직해서 항일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됩니다.이렇게 의병을 조직해 일본군과 대항하던 홍범도는 1920년 간도 국민회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서 봉오동 전투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 후 청산리 전투에서도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군과 함께 일본군을 대파했죠.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항일독립전쟁사로 바꾸어 불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력양성론, 외교론 등의 방법을 주장하셨던 분들도 있었지만 당시 다수는 무장투쟁론이었고 그 중심에 홍범도 장군이 계셨습니다.   또한 홍범도 장군은 서당이나 서구식 학교를 다니지는 못했지만 금강산 신계사에 잠시 머물던 시절, 글을 배우고 사명대사와 이순신장군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는 민주적 리더쉽을 체현하였고 시대의 큰 흐름을 잘 읽어내셨고 매 시기 정세판단에도 탁월하여 동포지도자로 추앙받았습니다. (일부 관념적인 독립운동가들과 대비 되는 대목)” ㅇ. 어떻게 해서 카자흐스탄까지 가셨나?   “조선을 식민지화한 일제는 만주와 연해주의 항일독립군의 존재는 눈에 가시였습니다. 특히 1920년대 전반기, 독립군들에게 기습공격을 당해 큰 타격을 입었던 일제는 만주의 조선인마을을 습격하여 민간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독립군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자 홍범도장군은 러시아령 연해주로 이동해 전력을 키우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당시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사)참좋은 나눔재단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항일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치과 치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독립유공자후손회(자손 재단) 협조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권지용 단장을 비롯해 의사·간호사와 현지 병원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자손재단이 추천한 8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임플란트 시술 및 레진 치료 등을 시술하고 내년까지 총 3차례의 추가 의료봉사를 통해 임플란트와 치과보철 진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따지아나 자손재단 이사장은 "치과 치료는 특히 연로한 후손들에게 아주 절실한 것이었다"면서 "최근 한국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로 인해 상심했었는데,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서 진료까지 해주니까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박따지아나 이사장은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의 대부 최재형선생의 증손녀이다.  (김상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현지 정부 관료를 대상으로 'WTO 투자 원활화 협정 이행 역량 강화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한국이 공동의장국으로 참여해 타결된 '개발을 위한 투자 원활화 협정'(IFD Agreement)에 따른 것이다.   WTO의 164개 회원국 가운데 110여개 회원국이 참여한 이 협정은 각국 투자 관련 조치의 투명한 공개와 절차 간소화 등 투자 걸림돌을 해소해 외국인의 개발도상국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코트라 파견단은 카자흐스탄이 '투자하기 편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한국이 쌓은 투자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제도, 코트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서비스, 외국인투자 고충처리제도, 투자행정 실무 등을 소개했다.   이경식 코트라 외투·국내복귀·인재 유치 종합행정지원센터장은 "WTO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는 한국의 외국인투자 관련 제도와 사례를 적극 공유한 첫 시범사례로,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 걸림돌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현경)

카자흐스탄 에너지부가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를 재차 거론했다. 네 곳의 제안을 검토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5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비롯해 4곳과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건설 제안을 받아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알카티주 울켄에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공급사 후보는 한수원, 중국 원자력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국민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투표 결과 찬성표가 많으면 원전 건설에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카자흐스탄은 2016년에도 원전을 짓고자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중단된 경험이 있다. 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현지 정부는 봤다. 투표 시기는 미지수나 연내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에 의지를 보이며 한수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수원은 2019년 3월 카자흐스탄 발주사(KNPP)의 요청으로 원전 2기 사업에 대한 참여 의향서를 냈다. 작년 6월 KNPP와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원전 개발부터 기술 적용, 인력 양성, 주민 수용성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연합뉴스)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서방의 제재로 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입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국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7일(현지 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경유해 우즈베키스탄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등지에서는 3개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공급 기념식을 열었다.   푸틴은 기념식에서 "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가스 공급국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며 이 분야에서의 협력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에서 가스를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가스를 비롯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에너지 부족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 가즈프롬과 2년 계약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은 하루 900만 세제곱미터의 러시아 천연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약 28억 세제곱미터에 해당하는 양으로, 동절기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푸틴은 "카자흐스탄은 북부 및 동부 지역의 가스화 문제를 해결할 수있을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은 또 다른 에너지 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에너지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 상한제와 해상 원유 수출 금지 등 서방의 제재와 지난해 9월 폭파된 유럽행 노드 스트림 가스관 폐쇄로 인해 압박을 받아왔다.   최대 구매자였던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가스 수입을 대폭 줄이면서 러시아의 가스 수출은 지난해 21.5% 감소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6일 항구를 통한 파이프라인 디젤(경유)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했다.(연합뉴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구본철)은 한글 창제 및 반포를 기념, 10.6.(금)-7.(토) 이틀에 걸쳐 ‘제577돌 한글날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6일 열린 원내 행사에는 약 80명, 10월 7일 영화 무료 상영에는 약 130명이 참여하여 한글날을 기념했다.   카자흐스탄 내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화원은 제577돌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과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여기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글에 더욱 깊이!   10월 6일 18시 30분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한글날 행사에서는 한글에 대한 짧은 발표와 다양한 한글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발표를 통해 한글의 역사와 원리를 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퀴즈를 진행하여 한글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마그넷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어 이어진 마스터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은 뒤 직접 이를 도장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글 초콜릿 만들기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이들은 직접 한글 모양으로 초콜릿을 만들며 행사를 즐겼다. 도장 만들기에 참가한 아이잔씨는 “도장을 내 손으로 새기는 과정도 새로웠는데, 그 결과물이 아주 잘 나와 기쁘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나타냈다. 영화를 통해 보는 한글의 근대사 10월 7일에는 아스타나市 소재 쇼핑몰인 ‘케루엔’에서 영화 ‘말모이’ 무료 상영이 있었다.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맞서 한글·한국어를 지키는 과정을 그려낸 해당 영화 관람을 통해, 주재국민들은 한글이 지나온 아픈 역사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구본철 문화원장은 “한글 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한글날은 한국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을 만큼 그 중요도가 높다. 카자흐스탄 내의 한국어 학습자,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아시아 교통 허브 알마티에서 K팝과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1일 개최됐다. 주알마티총영사관은 현지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한국주간 행사 일환으로 이날 한국교육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대 위 LED 화면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와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이 상영된 가운데, 한국문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