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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2029년까지 AI·디지털 국가 전환

카자흐스탄, 2029년까지 AI·디지털 국가 전환

(한인일보) = 카자흐스탄 정부가 2029년까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국가 전 분야에 도입하는 ‘Digital Qazaqstan’ 국가 로드맵의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올자스 베크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가 시행계획에 공식 서명하면서 교육·의료·행정은 물론 에너지, 제조업, 건설, 교통·물류, 농업, 금융 등 주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국민 생활수준 향상 △기업·경제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정부 행정 혁신을 3대 축으로 추진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AI-SANA’ 프로그램을 확대해 2029년까지 초·중·고교 및 대학 졸업생의 최소 80%가 기초적인 AI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대학과 전문대학의 80% 이상에 AI 관련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교원 대상 AI 연수도 확대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기관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도입을 확대한다. 주요 도시에는 AI 기반 스마트시티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 체증과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도 높인다.

  행정 서비스 역시 대폭 자동화된다. 정부는 AI와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2029년까지 행정 및 사회보장 서비스 처리 시간을 현재보다 50% 이상 단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 분야에서는 에너지 인프라의 70% 이상에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원 채굴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대형 복합시설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관리한다.

  교통·물류 분야에서는 ‘Smart Cargo’ 프로젝트를 통해 화물에 디지털 여권을 적용하고 운송 전 과정을 추적한다. 특히 국경 검문소의 화물차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운송정보 사전처리와 AI 교통분석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에는 기업별 디지털 성숙도 평가를 바탕으로 맞춤형 디지털화 로드맵을 제공하고, 조세 행정은 ‘무서류·자동 세무 행정’ 체계로 전환한다.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 산하 기업과 국립 지주회사 ‘바이테렉’ 등 준정부기관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정부는 2029년까지 IT 서비스와 디지털 솔루션 수출을 최소 50%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대규모 AI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밸리(DC Valley)’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글로벌 빅테크와 클라우드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차원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 정보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접근 제어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단순한 행정 전산화를 넘어 AI와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를 경제와 사회 전반에 접목해 ‘디지털 국가’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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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tykim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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