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오피니언칼럼, 기고“진정한 3.1정신이란?”

“진정한 3.1정신이란?”

김상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카자흐스탄지회장

존경하는 고려인 동포여러분,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101년전 오늘, 서울과 평양 · 진남포 · 안주, 의주 · 정주 · 선천, 원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독립선언서가 낭독되고 만세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해 3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국내에서만 무려 1,542회의 만세 시위가 일어났고, 당시 인구의 10분의 1을 넘는 202만여 명이 이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연해주를 침략한 일본군에 맞서 싸운 고려인 항일독립 빨치산부대들의 활동은 시시각각으로 국내로 전달되어 동포들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홍범도, 최재형, 이동휘, 계봉우, 오하묵, 최계립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주인공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안위보다는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첫 삼일절 맞아 저는 어떻게 해야 이런 분들의 뜻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 봤습니다. 항일독립운동가들이 꿈에도 간절히 바라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조국의 완전한 독립과 번영’이었습니다. 이를 현재의 싯점으로 재해석한다면 ‘우리 겨레가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삼일정신의 올바른 계승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께 작은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 2032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주변에 공감대를 넓혀가는 활동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이미 민주평통 카자흐스탄지회는 ‘공동올림픽 유치지원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올 한해 꾸준히 해나간다면 내년에 우리의 꿈은 이루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 나아가 2032공동올림픽을 발판으로 전쟁없는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우리 겨레가 번영을 구가할 것입니다.
동포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실 것을 믿으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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