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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날 기념 국경일 리셉션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국 대사관 외교관, 한국 정부 기관 대표, 주요 기업 대표, 한국 및 카자흐스탄 언론 대표, 카자흐스탄 디아스포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환영사에서 "앞으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기후변화, 녹색경제,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의 주빈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 차관보는 "양국의 굳건한 신뢰와 우호가 한국-카자흐스탄 호혜관계를 강화하는 데 견고한 기반이 됐다"며 "한국 정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환경보호 및 녹색기술 활용 분야에서의 협력 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행사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의 업적을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됐고, 국가 기념품, 인쇄물, 전통 카자흐 요리 등이 나왔다. 이 외 카자흐스탄의 전통 음악공연이 열렸다.(김상욱)

'2023 고려인뿌리방문단'이 독립기념관, 대전국립현충원 참배,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여수광양항문공사와 광양제철소 견학 등 일정에 참가하기 위해 모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독립운동가 황운정 선생의 손녀와 공훈 예술인, 고려인 차세대, 일반 고려인, 고려일보 원로기자 등 25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10대부터 70대까지 각 연령대별로 2~3명씩, 직업별로는 교수,의사, 사업가, 변호사, 학생, 기자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방문단은 11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활동을 둘러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 방문으로 모국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방문단은 천안의사협의회의   환대를 받았다.   황동조 천안의사협의회장은 "애국지사들이 많이 배출된 천안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모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다음날엔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황운정 선생의 묘소 등을 참배했다.   이어, 우리 문중의 뿌리를 찾고, 효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제14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참가했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국내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에서 '대대손손 함께해효(孝)'를 주제로 열린 이 축제에는 100여개 문중이 참가했다.   고려인방문단은 축제의 백미인 전국 문중 퍼레이드 행사에서 가장 선두에 서서 입장함으로써 행사 참가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취타대, 어가행렬과 함께 장엄한 모습을 연출했다.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을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진 하늘색 띠를 목에 두르고 입장했고, 각 문중 대표들은 자신의 유래와 배출한 위인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특색 있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외에도 유명 뮤지컬 공연팀의 '맘마미아 뮤지컬 갈라쇼',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K-POP 경연대회', '전국 문중 시화전', '조선황실 시니어 패션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등에도  참여했다.   방문단은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장터에서 전통 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족보박물관을 찾아 뿌리찾기 활동을 했고 고려일보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도 참가했다.   모국방문의 마지막 일정은 여수광양항만공사 방문이었다.  박성현 항만공사 사장은 직접 방문단을 마중한 뒤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과도 같은 여수와 광양항과 한국수출입물동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전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 를 생산할 정도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광양제철소도  견학했다.   이어 여수광양항문공사 안내선을 타고 남해바다의 아름다움과 함께 부두가의 설치되어 가동중인 산업시설과 이순신 대교 등을 둘러보았다.   이날 만찬행사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제철소, 여수상공회의가 준비한 전통공연이 이어졌고, 방문단은 공훈 예술가 김겐나지, 문공자의 '고려아리랑', 유 게오르기의 돔브라 공연으로 화답했다.   김 베로니카 는 "이번 모국방문을 통해 한국의 진정한 아름다움, 한국인의 환대, 그들의 노고, 절제와 지혜를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욱)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인 ‘중앙임상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알렸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양국 간 긴밀한 의료 협력과 의료인력 교류가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임상병원은 1929년 설립한 대통령실 직속 의료기관이다. 첨단 의료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다양한 진료과목과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의료 발전을 견인하며, 최근 한국과의 의료협력 강화에도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이번 협약은 중앙임상병원 소속 외과 전문의 예스타이 압잘벡 씨가 ‘경기도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 사업’ 일환으로 3주간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연수를 시행하면서 추진했다.   앞으로 부천병원과 알마티 중앙임상병원은 국제 의료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기술 자문과 견학 협조, 검사 의뢰와 회신, 인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전망이다.   문종호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은 "95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카자흐스탄 병원과 교류해 큰 영광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부천병원은 최근 법무부에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되며 꾸준한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를 인정받았다. 법무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외국인 환자 진료 실적과 관리 현황을 심사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지정한다. 지정 의료기관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김상욱)

  (아스타나=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전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카자흐스탄에 모인 세계 각국 종교인들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전통 종교 지도자 대회 사무국 21번째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동 정세가 악화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를 토대로 내놓은 공동 발표문에서 이스라엘이나 하마스, 혹은 팔레스타인 등 특정 국가와 정파를 언급하는 대신 '중동'이라는 우회적 표현을 사용하고서 "양측과 국제사회가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종교인들은 자신들도 지역의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하고서 극단주의, 급진주의, 테러리즘 또는 이외의 어떤 형태의 폭력도 동기나 목표와 상관없이 단호하게 거부돼야 한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종교인들은 공동 발표문을 내놓기 전에 이뤄진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으로 민간인이 희생되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자제를 촉구했다.   영국 성공회를 대표해 참석한 조 베일리 웰스 주교는 "우리는 테러리즘의 악랄한 행위와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비극에 다 같이 분노한다"면서도 "우리가 계속 존재하려면, 필요한 것은 바로 화해와 관용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벌써 또 다른 9·11이라고 별명을 붙이는 것을 듣는다. 우리는 벌써 (사태를) 확대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을 듣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또 분노와 복수의 소용돌이를 중단시키고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 형성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정치 지도자들은, 다른 길을 볼 것이기 때문에, 진정으로 멈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신과 지구를 파괴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측 인사는 기습공격을 시작한 하마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스라엘 유대교 지도자인 조엘 아들레르 아시케나지 이스라엘 수석 랍비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무고한 남녀 수천 명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에 대한 로켓 폭격이 시작된 후 피 흘리는 젊은이가 무기력하게 바닥에 누운 채로 하마스 구성원으로부터 발길질당하거나 짓밟히는 모습을 대피소에 있던 사람이 보내준 사진으로 봤다고 전했다.   아들레르 대표는 하마스 측이 우는 어린이 앞에서 그 어머니나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린이들을 가자지구로 유괴했다면서 "사람을 죽이려 드는 테러리스트", "잔혹하고 무자비한 테러리스트"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그는 하마스 측의 민간인 살해 등을 나치 독일이 벌인 유대계 유럽인 대량 학살인 홀로코스트에 비유하고서 "홀로코스트의 이미지가 다시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침묵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팔레스타인 측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공동 발표문에 분쟁 당사자에 대한 명시적인 언급이 빠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사안에 관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일부 있었다.    아나 파블류첸코 유엔문명연대(UNAOC) 기관 및 회원국 관계 고문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 벌어지는 교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논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성명을 참고하라고 답했다.   한국 종교인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은 기아, 난민, 테러, 전쟁, 감염병, 환경파괴 등 인류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큰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와 미래의 재앙이 결국 인간의 탐욕과 무지로부터 비롯됐음을 절감하고 종교인으로서의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T&G(사장 백복인)가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의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7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 및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되며, 부지 규모는 약 20만㎡에 달한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KT&G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판매 및 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으며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 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KT&G는 인니에 설립되는 신공장을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알린 데 이어,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구심점으로 삼아 미래비전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KT&G는 선제적인 혁신 플랫폼 출시와 글로벌 파트너십 고도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전자담배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신탄진‧광주공장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NGP 생산설비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는 등 국내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현경)

13일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 성황리에 열려 “쓸쓸한 노년 보냈다는 홍범도 장군 보도는 사실 아냐” 홍범도 장군의 최근 논란은 많은 이들 분노케 해 김겐나지·문공자 부부, 산오락회 공연 큰 박수 받아 “지금까지도 카자흐스탄 동포들 가슴속에는 홍범도 장군이 살아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고려인 사회에서도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셨고 왕성하게 활동하셨으며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무엇보다 홍범도 장군은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조차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셨습니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된 이후부터 서거까지 고려인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명하는 강연이 충북 청주에서 열렸다. 고려극장 수위로 일하며 쓸쓸한 노년을 보내다 사망했다는 기존 보도와는 달리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도 ‘영원한 독립운동가’로 활약하다 서거했으며, 고려인들은 그런 홍 장군을 극진히 모셨다는 주장이다. 또한 아직도 고려인들 가슴속에는 홍범도 장군이 살아있으며 최근 불거진 홍 장군의 논란은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이종은 기자) 1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날아라 홍범도, 까레이츠의 노래’에서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은 강제이주 이후 홍 장군의 삶을 조명했다. 당시 홍 장군은 고려인 동포를 위해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73세 노장의 나이에도 파시스트와 싸우겠노라 선언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 김상욱 원장은 “홍 장군이 직접 작성한 일지와 고려일보에 보도된 기사 내용이 그 증거가 될 수 있다”며 “아직도 홍범도 장군은 고려인들 가슴 속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제시한 고려일보 보도 내용은 기존에 알고 있던 홍 장군의 노년을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 원장은 홍범도 장군이 고려극장 수위로 일하며 70이 넘은 나이에 4명의 도둑과 당당히 맞선 이야기부터 서거 얼마 전 자신의 죽음을 예언이라도 하듯 자신이 죽으면 키우던 돼지를 잡아 모두 나눠 먹으라는 홍범도 장군의 발언까지 소개했다. 또한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인들의 홍범도 장군 평가를 전했다. “고려인들은 홍범도 장군 묘역의 꽃밭을 가꾸고 청소하고 매년 10월 25일이면 홍 장군 묘소에 가서 참배를 합니다.” 특히 김상욱 원장은 홍 장군의 유해봉환 과정을 소개하며 고려인들이 한국을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2021년 당시 대한민국이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하는 과정을 보며 고려인들은 한국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국격을 올려놓고 가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고려인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한국에서 어떻게 모셔져 있는지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날 김상욱 원장의 강연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결코 단순한 사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 원장은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홍범도 장군 논란은 많은 고려인 동포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내 자식들한테 뭐라고 말하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한 한 고려인의 말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한 참가자는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홍범도 장군의 평가를 재조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후손으로써의 의무감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 강연 이외에도 무려 4000여명의 고려인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은 김진석 사진작가의 작품과 사진설명도 눈길을 끌었다. 김 작가는 이날 연해주, 카자흐스탄 등 홍 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사진 120여점을 선보였다. 김진석 작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대륙의 꿈을 이들이 연결해 줄 수 있다”며 “단지 슬프다 아니면 과거에 어려웠다는 이유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고려인들)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우리와의 관계를 평등하게 같이 만들어 나가면 훨씬 더 좋은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겐나지·문공자 부부와 산오락회가 공동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이종은 기자) 카자흐스탄 예술인 최고 권위인 공훈예술가 반열에 오른 김겐나지·문공자 부부의 공연과 충북의 거점을 두고 있는 ‘산오락회’ 공연도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판타지아 아리랑’, ‘사할린’ 등을 노래한 김겐나지·문공자 부부는 여든을 앞둔 나이임에도 화려하면서도 거침없는 예술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오락회’는 구전되어 내려오는 ‘날으는 홍범도’, 신흥무관학교 교가 등을 노래해 호평을 받았다. 공연장 앞 로비에 전시된 광복회 충북지부의 항일독립운동 사진 또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 29개 단체와 30여명의 개인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4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Z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충북인뉴스)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장은 지난 4일  고려인 어르신들과 동포단체회원 등 300여명을 초대해서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에스페란자 라는 알마티의 대형 연회장에서 열렸는데, 찰떡과 가주리, 고사리 나물, 만두  등 우리의 전통 음식과 베스빠르막 등의 카자흐스탄의 민족음식으로 구성된  다양한 음식과 '고향'합창단, '에델바이스'합창단, '남성'무용단과 가수 김 세르게이, 박상원 등 동포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곁들여져서 흥겨운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잔치에 초대된 동포들은 멋진 드레스를 입거나 정장 양복을 차려 있고 와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 안드레이 회장은 "코로나 위기 등이 겹쳐서 몇년째 못해왔는데, 이번에 이렇게 잔치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동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는 김 나제즈다 할머니는 잔치를 준비해준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에 감사를 표했다.(김상욱)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뒷이야기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논란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홍범도장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논란이 격화될 수록 소설 '범도'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본지에서는 홍범도 장군에 대한 항일독립운동 업적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고 특히나 쓸쓸한 노년을 맞았다는 식의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그의 카자흐스탄 생활에 대한 글을 기획했다. <편집자 주> 김상욱  본지 주필     홍범도 장군은 2021년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으로 돌아간 지 2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이미 1962년 항일무장투쟁의 공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지만, 이때 1급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이 수여됐다.    당시의 상황을 가능한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홍장군의 유해봉환의 뒷이야기를 풀어봄으로써 다시 한번 홍장군의 진면모를 살펴보자. . ㅇ.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잠든 곳은 원래 어디였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라는 곳입니다. 카자흐스탄의 서부지역, 그러니까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내려서 만들어진 시르다리아 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연평균 300미리가 안되는 반사막 지역인데요, 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은 이러한 척박한 땅에 시르다리야 강물을 끌어들여 중앙아시아 최대의 벼농사지역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황무지가 옥토로 바뀐 곳이죠. 그 중심에는 고려인이 있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 가면 시르다리야 강을 따라서 고려인들이 만들어 놓은 '선봉', '제3인터내셔널' 등 대규모 농장들이 있습니다. 가을이면 이곳은 벼가 누렇게 익어서 일렁이는 황금물결을 끝없이 볼 수 있습니다. 크즐오르다 시내에는 이런 역사를 간직한 도시 상징탑이 있는데요, 꼭대기에는 벼 이삭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올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동사범대학, 고려극장, 고려일보 등 교육문화단체들이 이주되었던 도시답게 고려인들의 정신적 수도였습니다. ㅇ.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있는 장군의 묘비문에는 어떤 글이 쓰여있나?   “홍범도 장군의 묘역은 '통일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서 있고 그 아래 홍범도 장군이 묻혀 있었습니다. 그 주변엔 3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1937년 강제이주, 1995년 광복 50주년, 1997년 강제이주 60주년에 맞춰 고려인들의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흉상이 세워지기 전 당시 묘비에는 '조선의 자유독립을 위하여 제국주의 일본을 반대한 투쟁에 헌신한 조선의 빨치산 대장 홍범도의 이름은 천추만대에 길이길이 전하여지리라. 1951년 10월 25일 레닌기치 신문사 동인, 고인의 전우 및 시내 유지한 조선인 일동 건립'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ㅇ. 홍범도 장군은 어떤 분?   “홍범도 장군은 1868년 평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조실 부모했기 때문에 어려운 유년기를 보내다가 조선군대에 입대하여 직업군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상관의 부당한 명령과 형편없는 처우에 분개, 군을 나와 함경도 일대에서 포수로서 이름을 날렸습니다. 조선을 식민지화한 일제는 포수들의 생계수단인 총을 강제회수하려 하자 홍범도 일행은 이를 거부하고 의병을 조직해서 항일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됩니다.이렇게 의병을 조직해 일본군과 대항하던 홍범도는 1920년 간도 국민회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서 봉오동 전투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 후 청산리 전투에서도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군과 함께 일본군을 대파했죠.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항일독립전쟁사로 바꾸어 불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력양성론, 외교론 등의 방법을 주장하셨던 분들도 있었지만 당시 다수는 무장투쟁론이었고 그 중심에 홍범도 장군이 계셨습니다.   또한 홍범도 장군은 서당이나 서구식 학교를 다니지는 못했지만 금강산 신계사에 잠시 머물던 시절, 글을 배우고 사명대사와 이순신장군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는 민주적 리더쉽을 체현하였고 시대의 큰 흐름을 잘 읽어내셨고 매 시기 정세판단에도 탁월하여 동포지도자로 추앙받았습니다. (일부 관념적인 독립운동가들과 대비 되는 대목)” ㅇ. 어떻게 해서 카자흐스탄까지 가셨나?   “조선을 식민지화한 일제는 만주와 연해주의 항일독립군의 존재는 눈에 가시였습니다. 특히 1920년대 전반기, 독립군들에게 기습공격을 당해 큰 타격을 입었던 일제는 만주의 조선인마을을 습격하여 민간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독립군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자 홍범도장군은 러시아령 연해주로 이동해 전력을 키우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당시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사)참좋은 나눔재단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항일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치과 치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독립유공자후손회(자손 재단) 협조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권지용 단장을 비롯해 의사·간호사와 현지 병원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자손재단이 추천한 8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임플란트 시술 및 레진 치료 등을 시술하고 내년까지 총 3차례의 추가 의료봉사를 통해 임플란트와 치과보철 진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따지아나 자손재단 이사장은 "치과 치료는 특히 연로한 후손들에게 아주 절실한 것이었다"면서 "최근 한국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들로 인해 상심했었는데,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서 진료까지 해주니까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박따지아나 이사장은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의 대부 최재형선생의 증손녀이다.  (김상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현지 정부 관료를 대상으로 'WTO 투자 원활화 협정 이행 역량 강화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한국이 공동의장국으로 참여해 타결된 '개발을 위한 투자 원활화 협정'(IFD Agreement)에 따른 것이다.   WTO의 164개 회원국 가운데 110여개 회원국이 참여한 이 협정은 각국 투자 관련 조치의 투명한 공개와 절차 간소화 등 투자 걸림돌을 해소해 외국인의 개발도상국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코트라 파견단은 카자흐스탄이 '투자하기 편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한국이 쌓은 투자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제도, 코트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서비스, 외국인투자 고충처리제도, 투자행정 실무 등을 소개했다.   이경식 코트라 외투·국내복귀·인재 유치 종합행정지원센터장은 "WTO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는 한국의 외국인투자 관련 제도와 사례를 적극 공유한 첫 시범사례로,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 걸림돌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