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석(車文碩) 서울사이버대학교 통일안보북한학과 교수 2026년 2월 하순 개최된 북한의 제9차 당대회는 북한의 대외전략과 한반도 정세 인식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치적 계기였다. 당대회에서 제시된 대미 전략, 대남 정책, 그리고 국제질서 인식은 변화하는 국제정치 환경 속에서 북한이 자국의 전략적 위치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이러한 인식은 한국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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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과 중앙아시아의 선택…“확전은 안 된다”
중동에서 다시 전쟁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국제사회는 또 하나의 지정학적 위기를 맞고 있다. 전쟁의 무대는 중동이지만, 그 파장은 훨씬 넓게 퍼지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중앙아시아는 전쟁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성큼 다가온 중앙아시아, 이미 그곳에 우리가 있다
고려인의 존재는 역사적 은혜 서울 동대문 인근 광희동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 모인 거리, 일명 ‘동대문 실크로드’가 있다. 일찍이 1990년 한소 수교를 기점으로 구소련 출신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조성된 거리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출신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다. 작은 골목이지만 거리마다 키릴문자와 한글이 뒤섞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간 볍씨
김상욱 알마티 고려문화원장 본지 주필 인천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6시간 30분을 비행하면 카자흐스탄 최대의 도시이자, 중앙아시아의 항공허브인 알마티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국내선으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서쪽으로 2시간을 더 날아가면 크즐오르다 라는 도시가 있다. 카자흐어로 ‘붉은 천막’이라는 뜻을 가진 이 도시는 천산산맥에서 발원한 시르다르야 강의 하류에...
토크토굴 댐이 만든 연대… 카자흐·우즈벡·키르기스의 상생 전략
김상욱 알마티 고려문화원장 본지 주필 <토크토굴 댐> 최근, 중앙아시아의 이른바 ‘~스탄’ 국가들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맏형임을 자부하는 두 국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가을·겨울에 키르기스스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신 농사철에 키르기스스탄으로부터 관개용수를 공급받기로 3국간 협정을 체결한 것이다. ...
[우리민족의 시원, 알타이 여행기 – 2]
알타이의 관문, 우스케멘과 세계 5번째로 큰 호수 부흐타르마 우리민족의 시원이자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본향이기도 한 알타이 지역은 알마티 산맥이라는 거대한 산줄기가 동서로 뻗어 있는 곳이다. 이 산맥은 카자흐스탄 동부와 러시아 시베리아, 중국·몽골 접경지역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자연 경계인데, 이곳은 수많은 민족이 오랜 세월 터를 잡아온 땅이기도 하다. 특히 알타이는...
우리 민족의 시원, 알타이 여행기
김상욱(고려문화원장) <끝없이 펼쳐진 카자흐 초원의 가을. 초원의 가을은 온통 누런 색 일색이고, 풀어놓은 소와 양, 말들이 황량한 가을 들판의 주인처럼 한가롭게 노니고 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저 초원은 수천년 전에도 똑같이 풍경이었을 것이다. 사진 : 김상욱> 10월 중순, 가을분위기가 완연한 알마티를 떠나 카자흐스탄 초원의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는 손길들을...
디아스포라가 미래다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 21세기를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나는 ‘이동의 시대’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이동하고, 언어와 문화가 마치 물처럼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흐른다. 예전처럼 ‘한 나라, 한 민족, 한 정체성’이 당연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 시기에, 오히려 타국에서 뿌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 디아스포라 ― 는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고...









